진구는 최근 아리랑TV ‘쇼비즈 코리아’ 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구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극중에서 배우 김지원과 달달하면서도 애절한 커플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오글거리는 대사들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지 물어 보자 그는, “전혀 없었어요. 그동안 배우로써 살면서 어둡고 거친 연기들을 많이 했잖아요. 그러다보니 말랑말랑하고 예쁜 대사들이 로망이였죠. 나도 저런 대사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맨날 욕만 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배우 김지원과 10년 뒤에 다시 만나 멜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태양의 후예 ’ 에필로그 방송에 등장했던, 배우 송중기와 가위바위보를 이겨 씨스타를 지켜내는 장면에 대해서는 “허락도 없이 AOA랑 씨스타분들에 대해 가위바위보를 해서 죄송해요. ” 이어 ,“실제 대본에는 걸스데이가 써 있었어요. 감독님이 현장에서 좋아하는 걸그룹을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씨스타고, 중기는 AOA를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됐답니다” 라며, 결과적으로 송중기를 이겨서 정의가 이긴 거 같다는 유쾌한 답변을 해주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얼마 전 시작한 SNS에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예전에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SNS 시작하는 것을 주저했죠. 그런데 매니저들이 인기를 실감하고 싶으면 계정을 만드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이라고 해서 만들어 봤어요.” 라며, SNS로 팬들 반응 보는게 너무 재밌다는 소감을 말해 주었다.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유쾌한 반전매력을 가진 배우 진구! 그의 작품에 대한 더 자세한 에피소드는, 11일 (수요일) 아침 10시 30분 에 방송되는 아리랑TV ‘Showbiz Korea’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