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데헤아. ⓒGettyimages이매진스
다비드 데헤아(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거취는 중요해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데헤아는 판 할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 연임할 경우 이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은 판 할 감독의 맨유 잔류에는 조건이 있다고 전했다. 그 조건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FA컵 우승이다.
맨유는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만약 맨유가 본머스에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얻게 되면 현재 4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문제는 골득실차에서 무려 18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 사실상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판 할 감독은 경질되는 것이 맞지만 FA컵을 우승할 시 2017년까지 계약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데헤아는 판 할 감독과 함께 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3년 연속 팀내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데헤아의 다음 시즌 거취가 어디일지는 판 할 감독의 행보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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