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박지성…“이승우-백승호, 신념을 갖고 동요하지 말아야 해”

입력 2016-05-18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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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박지성…“이승우-백승호, 신념을 갖고 동요하지 말아야 해”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 안정환과 박지성이 FIFA U-20 월드컵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두 사람은 유소년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승와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B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인재로 꼽히고 있다.

박지성은 “이동국도 이천수도 어린 나이에 이승와 백승호 정도의 관심을 받았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린시기에 주목을 받는 것을 컨트롤하는 일이 쉬운 건 아니지만 주변의 조언과 함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그 숙명을 잘 이겨낸다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안정환도 “언론에 노출되는 건 좋을 일이다”라며 “개인이 실력이 있고 재능이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출해 주는 것이다”라며 “언론은 좋게 보도할 수도 있고 나쁘게 보도할 수 있으니 언론을 축구 즐기듯 즐겨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심리적으로 동요될 수도 있으니 노출이 되서 기사를 읽더라도 댓글을 보지 않았으며 좋겠다”라며 “언론을 신경 쓰기보단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고 댓글만 안보면 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지성은 현역시절 자신의 기사와 댓글을 봤다고 밝히며 “댓글에 동요하고 안하고는 선수가 가진 믿음과 신념에”달려있다며 “나쁜 댓글을 보고 동화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가 만족한 플레이를 했을 땐 댓글을 봐도 되지만 자기가 만족하지 못한 플레이를 했을 땐 기사도 댓글도 보면 안된다”라고 전해 안정환의 의견을 동의하는 뜻을 전했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국내에서 열리는 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두 번 다시 얻기 힘든 소중한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경기를 즐기면서 부상을 당하더라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현역시절 서로의 활약에 대해서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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