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다시 봐도 주옥같은 명장면

입력 2016-05-18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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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주인공 ‘장바티스트’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해시태그로 보는 명장면 영상’이 공개됐다.

‘향수’는 천부적인 후각을 지녔지만 정작 자신의 향기는 갖지 못한 한 남자가 매혹적인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해시태그로 보는 명장면 영상’은 ‘장바티스트’가 파리 시장에서 풍겨오는 다양한 냄새를 음미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냄새 #첫경험 #세상]라는 해시태그처럼 이제껏 맡은 적 없는 냄새를 통해 세상에 눈뜬 ‘장바티스트’의 황홀한 표정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어 두 번째 해시태그 [#전설 #13개의 향기]는 향수 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에게 가르침을 받게 된 ‘장바티스트’가 향수의 기본이자 전설처럼 내려오는 13번째 비밀의 향기의 존재를 알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천국의 향으로 세상을 마비시키는 전설의 향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장바티스트’의 본능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으로 영화 <향수>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향기 #배움 #천재]를 통해 향수의 낙원이라 불리는 ‘그라스’에서 향수 만드는 법을 배우는데 몰두하는 ‘장바티스트’의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이어 [#비밀 #살인 #연습]에선 완벽한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던 ‘장바티스트’ 정체가 탄로날뻔한 위기의 순간까지 전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해시태그 명장면 영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운명 #13번째 향기]는 ‘장바티스트’가 우연히 ‘로라’를 만나 향에 매료되는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장바티스트’의 천부적인 재능과 향에 대한 집착을 엿볼 수 있는 ‘해시태그로 보는 명장면 영상’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강렬한 충격을 안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5월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롯데시네마에서 5월 19일부터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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