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뷔 5년’ 타히티, 인지도 얻고 대중 사로잡을까

입력 2016-05-23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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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타히티가 신곡 ‘알쏭달쏭’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 해 '폰 넘버', 'SKIP'을 발매하며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타히티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걸그룹 타히티(민재, 미소, 지수, 아리, 제리)는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V홀에서 신곡 ‘알쏭달쏭’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히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알쏭달쏭'은 알 수 없는 남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여자의 심리를 표현한 곡이다. 애가 타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이번 곡은 복고적인 느낌과 세련된 클럽 사운드를 크로스 오버한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타히티는 컴백한 소감에 대해 “이번 타이틀곡 '알쏭달쏭'은 신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다. 곡 제목처럼 ‘알쏭살쏭’한 매력이 있는 곡이다. 여름이니만큼 의상으로 포인트를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닉 댄스를 표방하는 타이틀곡 ‘알쏭달쏭’은 크레이지사운드 프로듀싱팀을 이끄는 작곡가 똘아이박과 피터팬, Bra Bus가 공동작업해 완성, 곡의 기획 단계부터 타히티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타히티는 “매 앨범마다 섹시, 걸크리쉬 등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렸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발랄, 상큼하면서도 그 안에 섹시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번 곡에서 타히티 멤버인 지수와 아리는 랩이 아닌 청량감 있는 보이스로 노래를 선보이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멤버 미소, 제리, 민재 역시 각자의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2년에 데뷔한 타히티는 5년 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한게 사실이다. 이에 타히티는 “5년차이긴 하지만 아직 정상에 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개의치 않고 끊임없이 대중들 앞에 나와서 노래를 하고 싶다.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히티는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해외활동도 병행해왔다. 특히 이번 타히티 쇼케이스는 하이드림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K-SHOW프로젝트'의 두 번째 공연이다. 'K-SHOW 프로젝트'는 매월 2회씩 K-POP 공연을 계획, 공연 콘텐츠를 중국 종합엔터사인 '명장천하'가 운영하는 온라인 미디어 플렛폼 'KUKER'를 통해 오는 6월부터 중국 내에서 K-POP을 홍보할 예정이다.

타히티는 지난 5년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타히티는 지난 해 싱글 앨범 ‘폰 넘버’를 발표,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과 세련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11월에는 'SKIP'을 발매했고 각종 드라마, 영화 출연, 앨범 준비, 해외 진출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올 여름은 타히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걸그룹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멤버들도 인정한 부족한 인지도를 회복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타히티가 넘어서야 할 가장 큰 숙제이다.

한편, 타히티는 오늘 23일 싱글앨범 '알쏭달쏭'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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