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종현, 첫 정규앨범에 담아낸 ‘독특한 음악세계’

입력 2016-05-23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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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이 자신의 첫 솔로 정규 1집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앨범수록곡 중 총 8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종현은 싱어송라이터다운 면모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맘껏 선보였다.

종현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정규 1집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는 샤이니 민호가 MC로 등장해 종현을 지원사격했다.

감각적인 DJ 퍼포먼스로 시작된 쇼케이스에서 종현은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타이틀 곡 ‘좋아’와 트로피칼 하우스가 가미된 업 템포의 팝 곡 ‘화이트 티셔츠’ 등 2곡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종현은 정규앨범을 발매한 소감에 대해 “샤이니 활동과 공연으로 정신없고 바쁘게 지냈다. 계속 해서 음악을 해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보니 차근차근히 나의 음악을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는 음감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종현의 앨범 수록곡 전곡을 맛보기로 들어보면서 곡에 대해 상세한 소개도 곁들었다. 퓨쳐 베이스를 가미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이번 타이틀 곡 ‘좋아’는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종현은 “이번 앨범은 비트감이 있는 음악 위주로 만들었다. 음악이 아직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듣다보면 아쉽다는 마음도 많이 든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뜨거운 여름에 많은 분들이 시원하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종현이 직접 8곡 작곡 및 전곡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영국 작곡가팀 LDN Noise(런던노이즈), 세계적인 R&B 프로듀서 Bryan-Michael Cox(브라이언-마이클 콕스), 힙합 뮤지션 Crush(크러쉬)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과 위프리키, philtre(필터), Deez(디즈) 등 종현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작곡가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곡을 쓸 때 어떤 방식으로 모티브를 얻냐는 질문에 종현은 “곡을 쓸 때 일상생활에서 많이 모티브를 얻는다.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그림들을 보고 메모해뒀다가 곡으로 탄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평소 일상생활에서 모든 부분을 관심을 갖고 노래의 소재를 찾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종현은 작년 1월 첫 미니앨범 ‘BASE’(베이스)를 발표, 타이틀 곡 ‘데자-부’로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앨범뿐만 아니라 헤리티지X종현의 ‘한마디’, 아이유 ‘우울시계’, 엑소 ‘PLAYBOY’, 이하이 ‘한숨’, 김예림 ‘No more’ 등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음악관을 선보여 왔다.

종현은 어느새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뮤지션이 됐다. 말로만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음악적 결과물로 승부하며 아이돌 그 이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종현의 첫 정규앨범을 통해 선보일 음악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종현은 오는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7일 KBS ‘뮤직뱅크’, 28일 MBC ‘음악중심’, 29일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좋아(She is)’의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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