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박혜경-도원경, 90년대 여성 보컬 감성 폭발…시청률은 4주 연속 하락?

입력 2016-05-25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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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에 매력적인 보이스의 더더 박혜경과 여성 로커 도원경이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더더의 박혜경,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여성 로커 도원경이 출연했다. 쇼맨으로는 그룹 EXID 솔지, 하니와 엑소 첸, 찬열이 출연해 ‘EX의 싸움’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슈가맨으로 출연한 박혜경은 ‘내게 다시’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 노래를 마친 후 박혜경은 “심한 성대결절 때문에 4년 정도를 쉬었다. 아직까지도 회복이 다 되지 않았다”라며 “그 이후 슈가맨이 첫 방송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혜경은 “방송을 안 해도 CD가 하루에 몇 만 장씩 나갔다”라며 “그런데 방송에 출연한 후 몇 천 장으로 뚝 떨어졌다”라고 웃지 못 할 마음 아픈 사연을 전했다.

유재석팀의 슈가맨인 여성 로커 도원경은 ‘다시 사랑한다면’을 열창하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는 “원래 로커는 아니었지만 회사 권유로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라며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됐고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난 인형이 아니에요’로 좌중을 휘어잡는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뽐내고 기타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공연 기획과 사업을 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유희열팀의 쇼맨 솔지, 하니는 박혜경의 ‘내게 다시’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해석했다. 유재석팀의 쇼맨 첸, 찬열은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어쿠스틱 발라드로 편곡해 톤이 다른 첸과 찬열의 깊은 화음으로 포인트를 줬다.

‘EX의 싸움’에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단 4표 차이로 유재석팀의 쇼맨 첸과 찬열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지난 방송의 2.63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가구 기준)보다 0.217% 하락한 2.4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철이와 미애와 안수지가 슈가맨으로 출연한 28회에서 3.9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4주 연속 시청률 하락의 늪에 빠졌다. 매회 방송이 끝난 뒤 큰 화제를 모은 것과 비교되는 기록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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