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드디어 부활?… ‘최근 3G ERA 0.45’

입력 2016-05-27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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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과 구속 감소 등을 겪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CC 사바시아(36, 뉴욕 양키스)가 최근 호투를 이어가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바시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사바시아는 비록 팀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지만, 7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이로써 사바시아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41에서 2.83까지 줄였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넘게 던지며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실점이 나온 3회에는 수비 실책이 있었다. 사바시아는 선두타자 케빈 필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데본 트래비스에게 역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 상황에서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실책을 범했고, 이후 다윈 바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사바시아는 한때 300승 달성이 거론될 만큼 뛰어난 왼손 투수였으나 지난 2013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지난해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진하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최근 3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3점을 넘게 내준 경기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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