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전노민·이일화 6년만의 연극무대 복귀작

입력 2016-05-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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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7월1일∼9월18일|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20만 관객이 사랑한 창작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무대로 돌아온다. 7월1일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08년 초연되어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작품이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의 형식이 신선하다.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고민과 갈등을 촉촉하게 풀었다. 극중 감초역할을 담당하는 노부부의 맛깔나는 연기도 볼 맛을 더해준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연기력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배우들의 연기 대결장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남편 역에 전노민과 김민상, 아내 역은 이지하, 이일화, 권진이 캐스팅됐다. 노부부 역은 이한위, 김상규, 황영희 이지현, 강말금이 맡는다. 이 작품은 특히 남편 ‘안중기’ 역이 중요하다. 30대부터 7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해 가는 남자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보여주어야 한다. 조재현, 정보석, 안내상, 이광기, 임호, 정웅인 등이 이 역을 거쳐 갔다. 드라마를 통해 중장년 여성들의 마음을 훔쳐온 전노민은 ‘추적’ 이후 6년 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했다. 아내 ‘오지영’ 역의 이일화도 반가운 얼굴이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이일화도 6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른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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