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피아 월드컵 곤봉 금메달 포함 금1은2동1 수확

입력 2016-05-3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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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된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리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550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즌 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월 26~28일 에스포 월드컵에서 볼 종목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7~28일 개인종합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인 74.2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 금메달을 비롯해 후프(18.650점)와 리본(18.450점)에서 나란히 은메달, 볼(18.550점)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리우 올림픽이 임박한 시점에서 출전한 이번 소피아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게 됐다.

시즌 첫 국제 대회였던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과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손연재는 시즌 첫 월드컵 대회였던 ‘에스포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은메달 및 종목별 결선에서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리스본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볼과 곤봉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획득했고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행진을 계속해 갔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전한 국제 대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은 물론 후프, 볼, 곤봉, 리본 전 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소피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손연재의 행보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점은 그의 취약종목이었던 볼과 곤봉에서 값진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매 대회 때마다 한층 더 깔끔하고 유연한 연기로 18점 중반대의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 역시 성공적인 결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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