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물 드라마 지고 스릴러·서스펜스가 뜬다

입력 2016-06-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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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예정인 드라마 ‘원티드’ 대본리딩 현장. 사진제공|SBS

22일 ‘원티드’…내달 ‘더블유’ ‘싸우자 귀신아’

올해 여름 안방극장의 무더위는 스릴러가 책임진다.

여름철 한시적으로 선보이던 납량물 드라마가 사라지면서 그 빈자리를 스릴러 장르가 차지하는 분위기다. 각 방송사가 스릴러·서스펜스 드라마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독특한 재미와 몰입도를 배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7월 중순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더블유-두개의 세계’는 이종석과 한효주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로맨스 드라마로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 ‘삼총사’ 등 서스펜스 드라마를 주로 써온 송재정 작가의 신작으로 로맨틱 서스펜스 스릴러를 표방한다. 외과의사(한효주)가 낯선 남자들에게 납치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그린다. 귀신이 등장하지 않지만 잠시도 마음 놓고 볼 수 없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가 의기투합해 선사하는 스릴러도 기대를 모은다. 22일부터 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김아중)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는다. 아들이 납치된 상황을 긴박하게 그리기 위해 남녀주인공의 멜로는 과감히 빼고, 사건 해결을 위한 극적 장치만 가득 채운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해지는 범인과 주인공의 두뇌게임이 시청자를 긴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플갱어’도 가볍게 즐기는 웹드라마가 아니라 정통 스릴러물을 표방하면서 누리꾼의 관심을 얻고 있다. 7월11일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옥택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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