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연패 탈출

입력 2016-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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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승준. 스포츠동아DB

SK 최승준. 스포츠동아DB

두산, 57경기만에 40승 고지
NC는 넥센전 싹쓸이 ‘7연승’

SK가 6연패에서 탈출했다. 결국 해법은 타선의 힘이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6-5, 1점차로 승리했다. SK는 3연패에 빠져 믿음을 주지 못한 외국인 좌완선발 세든이 3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는 등 4실점으로 또 실망을 안겼다. 그러나 타선이 힘을 냈다. 2회 김재현의 2타점3루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3회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승준은 3회 좌월1점홈런(시즌 6호)을 터뜨려 롯데 선발 박진형(2.2이닝 7안타 6실점)을 강판시켰다. 4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주한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NC는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16-3,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박석민은 0-3으로 뒤진 1회 1사 만루서 터트린 역전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6이닝 7안타 9삼진 3실점(2자책점)하면서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NC는 7연승, 넥센은 3연패.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삼성을 10-4 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가 7.1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연타석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루이스 히메네스도 5회 홈런포(시즌 16호)를 터트리며 NC 에릭 테임즈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두산은 수원 kt전에서 7-4로 역전승하며 시즌 57경기 만에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두산은 4-4 동점을 이룬 9회초 무사만루에서 kt 유민상의 실책을 틈타 재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대전에서 한화를 12-1로 누르고 5연패를 끊었다. 부상 이후 48일만에 돌아온 KIA 선발 임준혁은 5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브렛 필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의 연승은 ‘6’에서 멈췄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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