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사과 “국민께 송구… 檢 수사 협조할 것”

입력 2016-06-10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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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사과 “국민께 송구… 檢 수사 협조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일에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튿날인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당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당의 운명을 검찰의 손에 넘기지 않고 수사 내용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당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과 박선숙 의원, 선거사무장 등은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인 박준영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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