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 감독 “가수 신지훈 캐스팅 이유? 맑은 소녀 이미지”

입력 2016-06-14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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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감독이 손예진의 딸 역할로 가수 신지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밀은 없다’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 시나리오를 쓸 때 ‘K팝스타’를 재밌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당시 신지훈이 천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더라. 맑은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캐릭터에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 중 신지훈의 친구인 최미옥을 연기한 친구는 연기 경험이 없는 신인이다. 전국적인 오디션을 걸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결혼했다’부터 봐 왔다. 이번 영화가 아이의 영화임에도 불구 손예진에게 시나리오를 준 이유는 누구나 예상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으면 했다. 손예진이라면 중학생 엄마를 둔 설정이 엄마가 초반에 이상하게 보이는 데에 도움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손예진과 김주혁이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6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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