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라미란. 동아닷컴DB
‘언니들의 슬램덩크’서 춤 실력 뽐내
라미란 춤사위는 20대연기자 라미란(사진)이 신체 연령을 뛰어넘는 춤 실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라미란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에서 발군의 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흔을 넘겼지만 몸놀림은 20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지난달 6일부터 본격적으로 춤 연습에 돌입한 지 한 달 반 만의 성과다. 멘토로 참여한 가수이자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빠르게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라미란은 출연자들 중 개그우먼 김숙과 함께 1975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다. 하지만 최연소인 1989년생 소녀시대 티파니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민효린과 래퍼 제시와 견줄 만큼 뛰어난 안무 소화력을 보여준다. 유연함도 눈에 띈다. 남성댄서와 짝을 이뤄 추는 안무도 무리 없이 펼쳐내며 최종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라미란은 앞서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14’에서 엑소의 ‘으르렁’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2012년에는 영화 ‘댄싱 퀸’에서도 화려한 솜씨를 보여준 바 있다. 현재 영화 ‘특별시민’을 촬영 중인 라미란은 이달 말부터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준비로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실을 찾아 안무를 익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최근에는 더욱 강도를 높였다. 19일 ‘언니쓰’의 첫 곡인 ‘셧 업’ 뮤직비디오 촬영이 예정돼 있어 실제 무대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동선까지 맞추며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