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LAA전 4타수 무안타… 팀은 2-10 대패

입력 2016-06-16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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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안타 생산에 실패한 '박뱅' 박병호(30)의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LA 에인절스에 대패했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해 6구째를 타격, 3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 무사 1사인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6구째 91마일 싱커볼을 타격,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03으로 떨어졌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1-10으로 무릎을 꿇었다. 4회 2점을 내준 미네소타는 5회에도 크게 흔들렸다. 미네소타는 상대 선두타자 에스코바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고 이어 후속타자 트라웃을 고의 4구로, 푸홀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상황은 순식간에 1사 만루. 여기에 크론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3루주자가 홈인, 미네소타는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에 미네소타 벤치는 선발 테일러 더피를 타일러 로저스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 카드도 소용없었다. 로저스는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주더니 밴디와 시몬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4실점을 했다. 스코어 1-7.

6회에서도 3점을 잃은 미네소타는 8회 마우어의 우전 안타에 힘입어 벅스턴이 홈을 밟아 영봉패를 면했다. 하지만 후속 득점엔 실패하며 여전히 격차 좁혀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10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에인절스는 C.J. 크론이 3안타, 시몬스가 2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산티아고는 6이닝 동안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 더피는 4 1/3이닝 동안 6실점하며 패전투수를 안았다. 안타 수도 12-5로 에인절스가 크게 앞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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