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2루타’ 이대호 “쉽게 치려고 노력했다”

입력 2016-06-17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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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맹활약을 집중조명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2루타를 쳤으며 팀의 6-4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타율도 0.288에서 0.298로 상승했다.

이날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적시타를 쳐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그는 4회에도 2타점짜리 2루타를 쳐내며 팀에 보탬이 됐다.

경기 직후 시애틀 지역 언론 '더 뉴스 트리뷴'은 이날 경기를 분석하면서 경기의 플러스 요인으로 이대호를 뽑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대호는 이날 자신의 타격에 대해 "너무 크게 스윙하지 않으려고 했다. 단지 쉽게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호는 올 시즌 현재 타율 0.298(114타수 34안타) 10홈런 27타점 OPS 0.909를 기록 중이다. 주전이 아닌 플래툰 요원으로 뛰는 이대호지만 놀라운 성적에 하루가 멀다 하고 현지 언론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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