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정재의 변신…‘암살’ 염석진은 잊어라

입력 2016-06-2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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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를 이끄는 대위 '장학수'로 변신한 이정재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도둑들’ ‘관상’ ‘암살’ 등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대세 배우 이정재가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둑들’(1,298만), ‘신세계’(468만), ‘관상’(913만), ‘암살’(1,270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넘나들며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한 배우 이정재. 특히 ‘관상’에서 야망과 광기에 사로잡힌 '수양대군'으로 매력적인 악역이라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암살’에서는 극적인 변화를 겪는 '염석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재가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로 묵직한 변신을 선보인다.

‘장학수’는 대북 첩보작전 ‘X-RAY’를 이끄는 수장으로,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의 눈을 피해 기뢰 정보와 북한군의 작전상황을 국제연합군에 전달하는 인물. 또한 맥아더 장군의 지시로 인천상륙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정재는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의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이정재는 연기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한국전쟁과 관련한 다큐멘터리와 자료 등을 찾아보며 사전 준비를 한 것은 물론, 북한군으로 잠입한 첩보 대원 역을 위해 북한 사투리와 러시아어를 연습하는 등 캐릭터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손목과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액션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작품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여줬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은 “이정재씨는 열정이 대단하고 모든 면에 있어 베테랑 배우다. 작품에 대한 통찰력이 굉장한 것 같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이정재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전했다.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아름다운 배우였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어떤 대사를 연기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정재는 그런 면에서 최고였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재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이처럼 비밀리에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로 분해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굳은 신념을 잃지 않는 강인한 면모를 선보일 이정재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소재로 묵직한 드라마,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를 더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은 7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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