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몸에 맞는 볼에 침착 대응…이순철 위원 “정말 잘하는 모습”

입력 2016-06-22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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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스포츠동아DB

정근우, 몸에 맞는 볼에 침착 대응…이순철 위원 “정말 잘하는 모습”

프로야구 한화의 주장 정근우(34)가 몸에 맞는 볼에 침착한 대응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NC 타자 박석민과 한화 선발 송은범 간에 실랑이가 발생,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송은범의 2구째가 몸 뒤로 향하자 박석민은 마운드로 향하며 이에 항의했고 양팀 선수들이 몰려 나온 것.

선수들과 심판들의 중재 속에 상황은 큰 무리없이 진정됐다.

그런데 이어진 한화의 7회초 공격 때 한화 정근우가 NC 투수 최금강의 공에 등을 맞았다.

앞선 벤치클리어링과 맞물려 다소 험악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던 상황이었다. 정근우는 그러나 큰 액션없이 1루로 향했고 한화 벤치 쪽을 향해 선수들에 진정하라는 손짓을 했다.

정근우는 또 9회 주자로 나서 3루까지 진루한 뒤 NC 3루수 박석민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경기 중계를 맡은 SBS SPORTS의 이순철 해설위원은 “정근우가 리그 대표 선수답게 후배들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잘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LG와 SK 경기가 열린 문학구장에서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5회 LG 선발 류제국이 던진 공에 SK 타자 김강민이 몸에 맞았고 두 선수간에 실랑이가 벌어지며 주먹다짐까지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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