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안철수 대표연설에 “책임 있는 연설 아닌 칼럼 보는 듯”

입력 2016-06-22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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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측은 안철수 대표연설에 대해 “답을 해야할 사람이 질문을 던진 격”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IT기업을 이끌었던 안철수 대표답게, 미래에 대한 전망과 대한민국에 내재한 불안 요소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엿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대표의 책임 있는 연설이라기보다는 칼럼을 보는 듯했다”고 요약했다.

하지만 한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 연설의 핵심은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 미래와 희망도 없다며 기득권이 만든 격차해소를 통해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자는 것”이라며 “‘격차해소를 위한 20대 국회의 로드맵’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이 문제의식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볼만한 과제라고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창민 대변인은 “오늘 국민에게 던진 문제의식과 다짐을 안 대표가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회에서 영향이 막대한 3당이 한 목소리로 내놓은 현실 진단과 시대적 과제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연설에서 “격차해소를 위한 20대 국회의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상임위별로도 마련하고,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전체 국회차원에서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2016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다. 공공은 민간에 대한 기득권을, 재벌 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기득권을,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안철수 대표연설 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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