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GK 조 하트, 아이슬란드 전 최저 평점 불명예

입력 2016-06-2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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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유로 2016 16강전에서 탈락한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가 아이슬란드 전 최저 평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4분 만에 주장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지만 2분 뒤 동점 골, 그로부터 12분 뒤 역전 골을 허용하며 대회를 16강에서 마감했다.

아이슬란드의 동점 골은 수비가 시구드르손을 놓치며 조 하트가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지만, 시그토르손의 역전 골은 잉글랜드 입장에서 조 하트의 플레이에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골이었다.

결국 이 골이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되면서 잉글랜드의 탈락으로 이어졌기에 조 하트의 실수는 더욱 부각됐다.

영국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실수로 역전 골 허용(Error lead to goal)”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조 하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5.8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조 하트는 “모두가 실망했지만, 나는 내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실수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선제골을 넣은 후 경기를 압도해야 했지만, 내가 실수를 했다. 정말 힘들다. 이런 방식으로 탈락하고 싶지 않았다”며 자책했다.

아이슬란드의 동점골을 터트린 시구드르손이 8.9점으로 이날 출전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고, 역전 골을 넣은 시그토르손이 7.9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잉글랜드 선수 중에는 센터백으로 출전한 크리스 스몰링이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해리 케인이 7.4점을 받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루니는 7.0점에 그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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