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서울 MIN 팬 모으기에 일조”

입력 2016-06-28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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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현지 언론이 '박뱅'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팬 동원력에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는 서울에서 미네소타의 팬층을 두텁게 하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이 매체는 "미네소타의 성적 부진과 박병호의 고군분투에도 불구, 미네소타는 한국으로부터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 증거로 넥센 히어로즈의 새 구장인 고척돔에 미네소타 유니폼과 모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의 백넘버 '52' 미네소타 유니폼은 한국에 있는 MLB용품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다. 또 미네소타의 모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강정호), 텍사스 레인저스(추신수), LA 다저스(류현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김현수) 제품처럼 할인 판매되고 있다.

미네소타 스카우트인 데이비드 김에 따르면 서울에서 미네소타 용품이 팔리는 것은 처음이다. 매체는 한국 방송사들이 박병호때문에 미네소타의 경기를 중계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미네소타 데이브 피터 사장 또한 박병호가 미네소타 구단에 도움이 된다며 만족해했다. 피터 사장은 "우리는 미네소타 안에 있는 한국 단체와 연계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박병호에게 지나친 압박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병호는 이곳에 와서 우리팀의 일부가 됐고 우리는 흥분된 상태다"라며 박병호의 존재를 높게 평했다.

한편 박병호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마이너행까지 거론되고 상황. 현지 언론은 대니 산타나와 박병호를 마이너행 대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미겔 사노의 복귀가 한 몫한다. 사노와 박병호의 위치가 지명타자로 겹치기 때문. 박병호는 올 시즌 현재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211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 0.696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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