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아스트로, 걸그룹 대전 속 ‘히든카드’ 등극할까

입력 2016-06-30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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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가 데뷔 이후 4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아스트로가 걸그룹들의 연이은 컴백 속 히든카드로 등극할 수 있을까

30일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아스트로는 일명 ‘소년들의 여름’ 콘셉트로 서정적인 멜로디의 감성적인 팝곡 ‘불꽃무대’ 무대를 시작으로 앨범 타이틀곡 ‘숨가빠’의 뮤직비디오 및 퍼포먼스 무대를 연이어 공개했다.

시원한 여름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아스트로는 파워풀하면서도 독특한 포인트 안무로 무대를 꾸몄다. ‘무중력 댄스’, ‘두더지춤’ 등 톡톡 튀는 안무로 무대를 꽉 채웠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아스트로의 이번 타이틀곡 ‘숨가빠’는 데뷔곡 ‘숨바꼭질’에 이은 숨 시리즈 2탄 격이다. 청량감 있는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여름 댄스곡이다.


리더 진진은 4개월 만에 돌아온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당히 떨리고 긴장되긴 하지만 준비한 것들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 타이틀 곡 ‘숨가빠’는 소년들의 여름을 담은 콘셉트로 도도한 소녀들을 바라보는 마음을 담은 청량감이 가득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총 6트랙으로 구성된 아스트로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숨가빠’ 이외에도 연인과의 불꽃놀이에 대한 환상을 표현한 ‘불꽃놀이’, 성장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팝 발라드곡 ‘성장통’ 등 다양한 곡들로 구성됐다.

이에 아스트로는 “2집 앨범은 이기용배 작곡가님 곡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장르가 들어있다. 록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곡들이 들어있으니 여름에 듣기 좋은 시원한 음악으로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컴백하면 다른 팀들의 무대를 보고 싶기도 하고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숨가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아이오아이의 최유정이 응원차 깜짝 등장했다. 최유정은 “맨날 연습실에서만 보다가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돼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MT 가는 마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정말 재밌었다. 아스트로 많이 사랑해달라”며 아스트로의 컴백을 응원했다.

앞서 아스트로는 데뷔 한 달 만에 ‘숨바꼭질’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백만 건 돌파와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와 일본 타워레코드 케이팝 차트 동시 진입을 하며 핫 루키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여름 가요계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 씨스타를 시작으로 구구단, 소나무 등 걸그룹들의 컴백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걸그룹 대전 속 아스트로가 보이그룹의 히든카드로 등극할 수 있을까.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비스트 선배님을 닮고 싶다는 아스트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아스트로 새 미니앨범 ‘썸머바이브(Summer Vibes)’는 오는 7월 1일 0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판타지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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