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DL 올라… NL 사이영상 레이스 혼돈 예고

입력 2016-07-01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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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매디슨 범가너-호세 페르난데스-존 레스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등 하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수술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복귀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

LA 다저스와 커쇼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기 결장 가능성도 있는 것.

만약 커쇼의 결장이 장기화된다면, 사이영상 수상에서 멀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커쇼가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밀려난다면, 여러 명의 투수가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매디슨 범가너(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 후보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또한 존 레스터(32, 시카고 컵스), 호세 페르난데스(24, 마이애미 말린스), 조니 쿠에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다.

우선 아리에타는 지난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12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는 범가너 역시 마찬가지. 범가너는 지난달 30일까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08 1/3이닝을 던지며 8승 4패와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이매진스

레스터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보이며, 9승 3패와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며, 페르난데스는 수술 후유증 없이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8로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쿠에토는 시즌 중반 완봉쇼를 펼치는 등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범가너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커쇼가 없다면, 언제든지 사이영상 수상을 노릴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투수.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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