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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투소’ 조원희가 수원삼성 팬이 직접 뽑은 6월의 MVP에 선정됐다.
조원희는 수원이 6 월 한달 동안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능력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평점 6.62점으로 6.54점을 기록한 산토스를 제치고 6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특히 조원희는 본인의 주 표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15라운드 서울전, 16라운드 제주전 그리고 17라운드 광주전에서 세 경기 연속 수원팬이 뽑은 경기 MVP에 선정되며 강인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산토스는 평점 6.5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6월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수원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양형모는 평점 6.4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만에 수원으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월간 MVP에 선정된 조원희는 “남들보다 한 발자국 더 뛰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을 팬분들이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상을 받기에는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상을 자신감 회복의 계기로 삼고 싶다” 며 “수원에 돌아와 경기에 뛰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 팀이 어려움에 빠져있지만 더욱 열심히 뛰어 하반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조원희의 6월 MVP 시상식은 7월 10일 수원FC와의 수원더비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