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24호 아치 폭발… 2위와 격차 벌리기 시작

입력 2016-07-05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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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신인왕을 넘어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가 3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홈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브라이언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했고, 2회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코디 리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뉴욕 메츠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24호. 이후 브라이언트는 4회 볼넷을 얻은 뒤 상대 실책으로 또 다시 홈을 밟아 3득점째를 올렸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5회 타석 때 대타와 교체됐다. 이는 5회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와 충돌하며 다리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

브라이언트는 이로 인해 5회 타석에서 맷 시저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브라이언트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 1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 브라이언트는 이날 나선 세 타석에서 모두 루상에 나갔고, 득점에까지 성공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80경기 출전에 타율 0.279와 24홈런 63타점 67득점 86안타, 출루율 0.373 OPS 0.947 등이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10-4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5 1/3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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