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바디 원츠 썸!!’ 응답하라 1980…그때 그시절 재현하기까지

입력 2016-07-06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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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에브리바디 원츠 썸!!’의 촬영장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보이후드’ ‘비포 선라이즈’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코미디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킹카 신입생 ‘제이크’(블레이크 제너)를 포함한 텍사스 5인방이 벌이는 발칙한 캠퍼스 라이프를 담은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은 캠퍼스 내 유쾌함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촬영기간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이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초기작 ‘멍하고 혼돈스러운’의 정신적 속편으로 불리게 된 이야기로 시작되는 인터뷰 영상은 “‘멍하고 혼돈스러운’은 제 고등학교 시절과 같은 영화고, 이건 제 대학생 시절 같은 영화예요”라며 영화 속 스토리 바탕이 된 자신의 대학생 시절에 대해 설명한다. 대학교 시절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회상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그는 “대학생이 되면 확실히 고딩 때보다 더 즐겨야 해요”라고 대답하며, 영화 속 캐릭터들의 발칙함을 더욱 돋보이기 위해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영화의 리얼감에 대한 질문에 “1980년대와 다를 게 없어요”, “스타일, 음악, 댄스 전부 다 그대로예요”라며 그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해내기 위해 모든 스태프와 함께 작업한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펑크, 디스코 등 당시 유행했던 음악들은 물론, 부츠컷 데님 진 등 패션 아이템부터 아케이드 게임기까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영화 곳곳에서 배치되어, 찾아내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내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랑 일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요”라며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이며, “저희를 엄청 믿어주시기도 했어요”라고 감독의 믿음과 신뢰가 배우들 간의 큰 원동력이 되었음을 표했다. 여기에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각자가 유니크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죠”라며 영화 속 캐릭터마다 겹치지 않게 서로의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연출했음을 밝혀, ‘비포 선라이즈’ 에단 호크를 잇는 새로운 청춘 아이콘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훈훈한 촬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오는 7월 14일 개봉, 텍사스 청춘들의 발칙한 일상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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