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2골’ 프랑스, 독일 꺾고 유로 2016 결승 진출

입력 2016-07-08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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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개최국 프랑스가 ‘전차군단’ 독일을 꺾으며 유로 2016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프랑스는 이미 결승에 올라있는 포르투갈과 정상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독일과의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그리즈만. 이날 그리즈만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후반에는 추가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의 분위기는 독일이 주도했다. 독일은 전반 중반 이후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프랑스의 문전을 위협했다. 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골은 프랑스 쪽에서 터졌다. 전반 47분 독일의 슈바인슈타이거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프랑스가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를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이 됐다. 개최국의 이점까지 안고 있는 프랑스로서는 승기를 잡은 셈.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초반부터 독일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내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노이어 골키퍼가 쳐낸 공을 그리즈만이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킨 것.

프랑스는 추가골 이후 패배 위기에 놓인 독일의 맹공을 끝까지 잘 막아내며, 결국 실점 없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결승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유로 2000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제 프랑스는 자국에서 개최된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 독일은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지난 유로 1996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두 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총 6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을 사실상 굳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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