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해외파 이용으로 윤영선 공백 커버

입력 2016-07-08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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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28). 사진제공|성남FC

성남FC가 군에 입대한 윤영선(28)의 대체자원으로 카타르에서 뛰어온 중앙수비수 이용(27)을 영입했다. 성남은 8일 “최근까지 카타르 스타스리그의 알 코르에서 활약했던 이용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연봉 등 세부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용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2011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광주FC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이용은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지난해 7월 카타르에 진출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99경기 출전에 4골·1도움이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이용을 영입함으로써 2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김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측면수비수, 중앙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해왔다. 특히 중앙수비수 자원이 절실했다. 한 차례 군에 입대했다가 신체검사에서 탈락해 돌아온 주전 중앙수비수 윤영선이 4일 다시 입대했기 때문이다. 187㎝의 장신인 이용은 중앙수비수뿐 아니라 측면수비수까지 맡을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이용이 본격적으로 라인업에 가세하면 김 감독의 선수기용폭은 한층 넓어진다.

이용은 “K리그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카타르에 있는 동안에도 K리그를 꾸준히 지켜봤다”며 “성남은 끈끈한 팀워크를 갖춘 팀이다. 빨리 적응해서 팀의 목표인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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