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138회 ‘강하고 담대하게’에서는 이휘재-서언-서준 삼부자가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폭풍 성장을 자랑하고 있는 서언-서준이 이번엔 둘이 힘을 합쳐 캠핑에서 필요한 품목을 직접 구매하는 데 나서는가 하면, 캠핑장 보물 왕에 등극하는 등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스마트한 매력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서언-서준 캠핑에 필요한 품목을 사오는 데 도전했다. 서언-서준은 아빠에게 받은 돈을 들고 힘차게 마트에 입성했다. 서준은 입장과 동시에 아빠가 챙겨준 예산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의젓함을 뽐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것도 잠시 서언-서준은 동천동 큰 손을 자랑하며 필요치 않은 물건들을 호시탐탐 노려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서준은 아빠의 부탁이 떠올랐는지 사야 할 품목들을 읊으며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재빠른 판단력으로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캠핑에 필요한 품목 외의 뜻밖의 쇼핑으로 인해 예산을 초과한 서언-서준은 돈이 없어 계산을 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서준은 VJ 삼촌에게 돈을 빌리는 순발력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준은 초롱초롱한 고양이 눈을 한 채 애절하게 VJ 삼촌을 바라보며 “삼촌 돈 좀 빌려주세요”라고 말한 것. 위기의 순간도 혼자서 잘 해결해내는 서준의 의젓한 모습은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하기 충분했다.
한편 캠핑에 나선 서언-서준은 남다른 추진력과 끈기로 캠핑장 보물왕에 등극했다. 서언-서준은 숲 속 곳곳에 숨겨져 있는 노란 쪽지를 찾는 보물찾기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서준은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난이도 최상의 보물찾기에 도전했고, 쪽지를 손에 넣기 위해 계단,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훌쩍 자란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나아가 서언-서준은 보물을 많이 찾은 상품으로 얻은 매니큐어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대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젠 혼자서도 할 줄 아는 것도 많아지고, 혼자 문재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도 쓰는 등 몰라보게 성장한 서언-서준의 모습은 이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본 시청자들까지 뿌듯하게 만들며, 앞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