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첫방 D-DAY③] 박준화 PD ‘막영애’·‘식샤’ 속 감성 어게인

입력 2016-07-11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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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감성술사’ 박준화 PD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할까.

박준화PD의 차기작인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웹툰은 유머와 재치는 물론 진중함 또한 잃지 않은 이야기를 그리며 누적 조회 수 7억 건을 기록할 만큼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향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무엇보다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시리즈와 ‘식샤를 합시다’(이하 식샤) 시리즈의 박준화 PD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tvN을 대표할 두 작품의 연출자가 선보일 영상과 감성 포인트가 주목된다.

앞서 박준화 PD는 ‘막영애’ 시리즈를 통해 30대 노처녀의 웃픈(웃기고 슬픈) 삶을 맛깔스럽게 그려냈다. 또 ‘식샤’ 시리즈에서는 먹방과 로맨스의 절묘한 조합으로 새로운 복합 장르를 완성했다.

이런 그의 연출법이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어떻게 녹아들까. 박준화 PD는 “앞서 연출했던 두 작품 모두 코미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싸우자 귀신아’ 역시 마찬가지다. 웹툰이 지닌 오싹함과 드라마만의 코믹함이 어우러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면서 “드라마에 몰입할 시청자의 위해 현실성도 반영하고 있다. 귀신들이 현실의 부조리와 싸우고 퇴마사가 나쁜 귀신들을 퇴마하는 장면을 통해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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