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 전립선비대증, 면역력 강화로 잡아야

입력 2016-07-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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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50대에선 50%, 60대는 60%, 70대는 80% 이상의 비율로 발병한다.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전립선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장애다. 전립선의 위치가 방광 아래에 있고 소변의 배출구 요도를 감싸 커질 경우 두 개의 신체기관을 압박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빈뇨(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다. 낮 시간은 물론 밤에도 증상이 나타나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소변을 본 뒤에도 다 나오지 않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 소변이 끊겨서 나오는 단축뇨, 소변 줄기가 힘이 없는 약뇨 등도 증상으로 나타난다.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일상생활만 불편해진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잘못된 행동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장애뿐만 다양한 임상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배뇨 시에 통증과 허리통증을 겪는다. 심해지면 혈뇨, 신우염, 방광염, 결석생성 등도 발생한다. 중증이 되면 방광의 수축력을 크게 저하시켜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소변을 보는 횟수가 급증했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고환의 퇴행성 변화로 전립선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에 생기는 이상이 유력한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전립선비대증은 스스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둔 치료가 효과적이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많은 치료 가운데 한의학적 치료법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의 음과 양의 불균형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많다. 이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생체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전립선비대증 증상 개선에 사용되는 한방치료법으로 약침요법이 있다. 한약재나 자연 추출물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조된 침을 양성반응점 및 혈관에 주입하는 치료다. 약침요법을 받으면 면역체계 자극을 통한 면역력 강화 및 조절, 원기회복, 혈류개선, 통증완화, 감각 정상화, 신진대사 촉진 등에 도움을 주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침과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발생시켜 인체의 불균형을 빠른 시간 내에 조절할 수 있고 한약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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