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 마운드 보강 성공… 포머란츠 트레이드로 영입

입력 2016-07-15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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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포머란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꾸준히 선발 투수 영입을 노려온 보스턴 레드삭스가 왼손 보강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복귀전 맞대결 상대였던 드류 포머란츠(28)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포머란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대가는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 앤더슨 에스피노자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다. 에스피노자는 장차 뛰어난 투수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다.

포머란츠는 지난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포머란츠의 투구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들이 탐낼 만큼 뛰어난 것. 17경기에서 102이닝을 던지며 8승 7패와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특히 포머란츠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8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포머란츠는 오는 2018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다만 홈구장이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로 바뀌는 만큼 성적이 나빠질 소지가 충분히 있다.

보스턴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에스피노자는 1998년생으로 현재는 보스턴 산하 싱글A 소속이다. 아직 싱글A에 있지만, 이미 정상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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