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복귀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팀 린스컴(32, LA 에인절스)이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제외 돼 불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린스컴이 현재 재활 중인 타일러 스캑스가 복귀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LA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와 개럿 리차즈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자 이를 메우기 위해 린스컴을 영입했다.
린스컴은 쇼케이스에서 최고 92마일(약 148km)의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았고, LA 에인절스과 1년간 최대 4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린스컴은 복귀 후 5경기에서 23 2/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6.8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복귀전에서만 뛰어난 투구를 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5 2/3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23 2/3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무려 11개나 내줬다.
린스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캑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회복 과정에 있다. 이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7차례나 나섰다.
스캑스의 복귀가 임박한 것. 린스컴은 이번 후반기 한 두 차례 선발 기회를 더 부여 받은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