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기동대’ 서인국, 60분 집어삼킨 소름끼쳤던 마지막 1분…연기 압도

입력 2016-07-16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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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사기동대’ 서인국이 소름 끼치는 라스트 1분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15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 9화에서는 양정도(서인국)와 백성일(마동석)의 위기가 그려졌다. 양정도의 누명으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 감옥에 간 형사 사재성(정인기)은 감옥에서 나오기 위해 백성일을 불러 양정도가 씌운 누명이라고 폭로했다. “사기꾼에게 사기만 당하고 버림받을 것”이라는 사재성의 경고에 백성일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불시에 양정도를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백성일은 양정도에게 사재성이 들려준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하며 “제대로 듣고 왔다. 나 아저씨 이용하는 거야”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백성일은 당혹스러워했고, 시청자도 소름 끼치는 반전에 깜짝 놀랐다. 1분에 달하는 이 후반부는 드라마의 판도를 순식간에 뒤집는 것으로 양정도의 본심과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 것.

서인국은 반전 대사에 힘을 싣는 감정 표현을 더하며 마지막 1분을 강렬하게 완성시켰다. 숨기려던 게 걸렸다는 듯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백성일을 보고 쓴 웃음을 짓는 이중적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길고 긴 60분을 단숨에 삼킨 반전의 60초였다.

한편 ‘38 사기동대’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더하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정도를 둘러싼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며 최고조에 달한 상황. 긴박한 전개로 눈길을 끄는 10화 방송은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38 사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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