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밍키, 홀로 섬을 떠도는 검은 개의 사연…‘동물농장’

입력 2016-07-17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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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밍키, 홀로 섬을 떠도는 검은 개의 사연…‘동물농장’

장봉도 밍키, 홀로 섬을 떠도는 검은 개의 사연…‘동물농장’

장봉도 떠돌이 밍키가 관광객 위한 안내견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SBS ‘동물농장’에서는 홀로 섬을 떠돌고 있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주인도 없이 혼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섬 이곳저곳을 다닌다는 검정개 밍키의 사연이 방송됐다.

밍키는 낯선 사람의 손길에 겁을 먹고 경계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람들을 보면 꼬리치며 달려가 발걸음을 안내하는 덕에 장봉도를 찾는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간식 하나 받지 않고 오로지 진심을 다해 섬을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진정한 홍보대사로 거듭나며 어느새 이 섬에 오면 꼭 만나야만 한다는 장봉도 명물, 숨은 명소 안내견이 됐다.

그런데 유기견인 줄만 알았던 장봉도 검은 개에게 반전이 있었다. 이 검은 개에게는 주인이 있고 밍키라는 깜찍한 이름까지 있었던 것이다. 밍키는 관광객이 뭍으로 나갈 때 가장 아쉬워하는 천성이 ‘관광명소 안내견’인 강아지였다. 그런 밍키에 장봉도 사람들은 ‘장봉도 안내견’이란 목걸이를 선물했다.

관광객들은 앞장서서 명소를 알려주고 좋은 길로 안내하는 밍키를 신기해하며 밍키로 인해 좋은 추억을 남겨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봉도 밍키 '동물농장'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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