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괜찮아”…뛰고 싶은 김현수

입력 2016-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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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쇼월터 감독 …“테스트 후 DL 결정”

볼티모어 김현수(28)가 야구를 계속 하고 싶은 간절함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1일 LA에인절스전에서 통증을 느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김현수는 지역매체인 볼티모어선을 통해 “처음 다쳤을 때보다 (통증은) 훨씬 좋아졌다”며 경과를 밝혔지만 “오늘도 충분히 뛸 수 있는데 트레이너의 허락이 필요하다. 언제 복귀하는 게 좋은지 트레이너와 의논하고 있다.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18일 경기에 앞서 햄스트링과 관련한 여러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테스트를 통해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려 플로리다 사라소타로 갈지,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지 결정된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도 “테스트를 통해 그의 기용여부를 결정하겠다.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신중을 기했다.

김현수는 “한국에 있을 때 트레이너들이 나의 회복 속도에 놀라곤 했다. 여기서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하고는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말하지 않겠다. 난 그저 야구를 사랑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야구를 하고 싶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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