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업튼 주니어. ⓒGettyimages/이매진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외야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멜빈 업튼 주니어(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샌디에이고가 우발도 히메네스-업튼 주니어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현재 선발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이미 전력외로 분류된 투수. 시즌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8을 기록했다.
특히 히메네스는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1 1/3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반면 업튼 주니어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떠난 뒤 샌디에이고에서는 이전에 비해 나은 활약을 하고 있다. 90경기에서 타율 0.260과 16홈런 44타점 OPS 0.756.
또한 업튼 주니어는 투수 구장으로 알려진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를 떠나 타자 구장인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로 온다면 성적 향상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입장이다.
다만 업튼 주니어가 볼티모어로 온다면, 현재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김현수의 팀 내 입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업튼 주니어 외에도 샌디에이고의 앤드류 캐시너을 노리고 있다. 볼티모어는 22일 스카우트를 파견해 캐시너를 관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