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체크인·키오스크로 시간 절약
면세품 사전 예약으로 두 손 가볍게
가족·힐링여행 최고는 하와이, 웹 체크인과 사전좌석배정 이용하면 여행 즐거움이 두 배.
직업상 해외여행이 잦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국적기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부터 17일까지 캐빈승무원 216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시즌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와 ‘힐링을 위한 여행지’에는 하와이가 1위를 차지했다. 온화한 날씨와 자연경관 때문에 허니문 명소로 꼽히지만 가족단위 여행과 재충전을 위한 힐링 여행에도 최적지로 꼽혔다.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혼자 떠나는 여행지’에는 일본 오사카를 추천했다. 식도락 여행명소로 응답자의 54%인 1173명이 꼽았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단거리 여행의 베스트셀러인 홍콩이 1위에 올랐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방콕, 하노이를 추천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항공여행 준비부터 탑승수속 기내여행, 면세품 구입요령 등 해외여행에 도움이 되는 ‘꿀팁’을 공개했다. 540만여명이 이번 여름휴가 성수기에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혼잡한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기 보다는 최근 활성화된 웹·모바일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웹·모바일 체크인을 못했으면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기 키오스크를 이용해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위탁수하물은 셀프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 361일전부터 가능한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선호하는 좌석을 미리 배정받을 수 있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나 스마트폰의 질병관리본부 미니 앱 등을 통해 가고자 하는 나라에 필요한 예방 백신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기내식의 경우,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을 이유로 정규 기내식을 먹지 못하는 승객을 위해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편 예약시 신청하거나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에 주문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기내 판매 면세품은 사전 예약주문제를 이용하면 여행 내내 무거운 면세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대한항공의 경우 자신이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아도 인터넷 주문을 통해 탑승자에게 기내 면세품을 선물하는 ‘하트 투 하트’ 서비스도 있다.
이밖에 인천공항을 비롯해 해외 주요 공항에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샤워시설부터 마사지, 환승객을 위한 시티투어 등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가 있어 이를 100% 활용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