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김서형, 믿고 보는 하드캐리 아닙니까

입력 2016-07-25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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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김서형, 믿고 보는 하드캐리 아닙니까

역시 김서형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 걸맞은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

김서형은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MJ로펌의 대표 서명희로 분해 사건을 관통하는 중심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서명희라는 인물은 기본적으로 착한 심성과 진정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로펌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냉철한 면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선과 악으로 귀결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입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보니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그 간극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는 캐릭터다.

그동안 ‘아내의 유혹’, ‘샐러리맨 초한지’, ‘기황후’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김서형이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미를 반전 매력으로 지닌 변호사 서명희로 분해 자신이 지닌 내공을 톡톡히 발산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들며 쌓아왔던 내공은 변호사 서명희를 다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서형은 서명희를 현실에 꼭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로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이 높은 싱크로율은 시청자들의 몰입도까지 높이며 작품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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