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채프먼 영입 성공… 1대 4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6-07-26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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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던지는 아롤디스 채프먼(28)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채프먼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1대 4 트레이드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채프먼을 영입하며 뛰어난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보낸 것에는 의문이 남는다.

채프먼은 동거녀 폭행 혐의로 출전 정지를 받는 등 이번 시즌 시작이 순탄치 않았지만, 복귀 후 31경기에서 31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2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또한 채프먼은 이번 시즌에도 105마일(약 169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자랑하며, 성적과 구속 모두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4명의 유망주는 글레이버 토레스, 아담 워렌, 빌리 맥킨니, 라샤드 크로포드다.

특히 내야수 토레스는 큰 기대를 받는 선수.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에서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와 9홈런 OPS 0.791 등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건너간 4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워렌은 이번 시즌 29경기(1선발)에서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워렌은 이번 트레이드로 친정팀 뉴욕 양키스로 돌아가게 됐다. 워렌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13승 15패와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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