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2년 만에 10승 투수 복귀… BOS전 승리

입력 2016-07-26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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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부상을 당하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저스틴 벌렌더(3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즌 10승을 올리며, 2년 만에 두 자리 승리를 달성했다.

벌렌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벌렌더는 보스턴 강타선을 맞아 6회까지 무려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5개.

이로써 벌렌더는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74에서 3.64까지 줄였다. 지난해 단 20경기에 나서 5승에 그쳤으나 2년 만에 10승 투수로 복귀했다.

벌렌더는 2회 트래비스 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 역투했고, 6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점 홈런이 나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벌렌더는 6회 2사 1,2루 위기에서 2회 적시타를 때린 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특히 벌렌더가 6회 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던진 마지막 이날 경기 110번째 공은 무려 96.5마일(약 155.4km)에 이르렀다.

이후 디트로이트 불펜은 남은 3이닝 동안 3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보스턴의 반격을 1실점으로 막았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2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또한 디트로이트 타선은 2-1로 앞선 7회에는 제임스 맥캔이, 3-1로 앞선 8회 빅터 마르티네스가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반면 보스턴 선발로 나선 드류 포머란츠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펜웨이 파크 데뷔전 부진을 만회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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