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리·김윤지·강시현 “‘프듀101’, 인생의 터닝포인트” [화보]

입력 2016-07-2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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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리·김윤지·강시현 “‘프듀101’, 인생의 터닝포인트” [화보]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한혜리와 김윤지, 강시현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세 사람은 이번 화보에서 무대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상큼 발랄하면서도 걸크러시한 느낌을 완벽 소화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혜리는 ‘프로듀스 101’에 대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터닝포인트로 남았다. 비록 12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윤지에게도 ‘프로듀스 101’은 잊지 못할 경험이다.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자기소개 영상이다. 촬영 전날 특이한 걸 많이 준비한 다른 친구들을 보고 급하게 빨간 망토를 준비했다. “늑대가 쫓아와요”라고 말을 하는데 많이 수줍더라. 아직도 그 영상을 제대로 못 보겠다”며 수줍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에 강시현은 “프로그램 이후 학교 후배들에게 사인 요청이 들어온다. 특히 첫 미션 후 60등으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으면서 보컬 자리를 얻지 못 했던 순간은 잊을 수 없다. 이때 처음 랩에 도전했고 아이콘의 ‘리듬 타’를 호평 속에서 마무리 지었다”고 전하며 “저도 자기소개 영상 촬영이 조금 아쉽다. 평소 엄지손가락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엄지 닮은 꼴’ 표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얼굴 망가뜨리기 두렵더라(웃음). 그래서 어정쩡한 표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촬영 내내 장난이 끊이지 않을 만큼 돈독한 애정을 표현하던 이들에게 서로의 첫인상을 묻자 혜리는 “시현이는 저보다 한 달 정도 늦게 회사에 들어왔다. 첫인상이 참 예뻤고 호감이 갔다. 윤지 언니는 우리 중 연습 기간이 가장 오래됐다. 회사 오디션 날 처음 만났는데 차갑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착각했다. 알고 보니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더라. 지금은 19살, 20살, 21살 등 나이가 한 살 터울이라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지에게 ‘스타제국의 군기반장’ 별명에 대해 묻자 “군기반장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웃음). 친구들이 항상 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제가 무섭게 대해서 멤버들이 존댓말을 쓰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있었다. 나이가 가장 많다 보니 자연스레 군기반장이라는 호칭을 얻게 된 것이지 실제로는 전혀 군기를 잡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스김몰’. ‘스타제국 김윤지는 아무것도 몰라요’의 줄임말이다. 프로듀스 자기소개 영상에서 “늑대가 쫓아올지 몰라요”라는 대사와 3년 전 Mnet ‘슈퍼스타k 5’ 출연 당시 에이핑크 선배님의 ‘몰라요’ 곡을 선보여 붙은 별명이다. ‘슈스케’에서는 슈퍼위크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홍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올망졸망에게 또 한번 기획 중인 공연이 있는지 물었다. 그들은 “‘드라돌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팬들을 직접 만나 뵙고 소통을 할 수 있어 설레었다. ‘드라돌스’는 나인뮤지스의 ‘드라마’와 ‘돌스’를 믹스한 곡이다. ‘프로듀스 101’을 준비하면서 만든 곡이지만 결국 다른 노래로 출연하게 되면서 보여드리지 못 했다. 버스킹에서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을 묻자 김윤지는 “하반기에 상큼한 모습으로 찾아뵙기 위해 다양한 노래를 직접 가이드하고 있다. 어떤 곡이든 올망졸망 스타일로 소화해내겠다”며 “요즘 마마무 선배님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배우고 있다. 무대를 즐기는 매너와 가창력, 퍼포먼스, 심지어 예능감까지 모두 갖췄다. 저희랑 같은 숍이어서 몇 번 뵙고 인사드렸는데 정말 친절하다”고 전했다.

강시현은 “10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잊혀 간다는 건 너무 슬픈 일. 그리고 훗날 기회가 된다면 SBS ‘런닝맨’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혜리는 “최근 속초에 포켓몬을 잡으러 다녀왔다. 거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핸드폰만 쳐다보더라.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최근 근황을 공개하며 “MBC ‘무한도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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