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박인비, 먼저 출국해 컨디션 끌어올릴 예정”

입력 2016-07-27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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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여자골프의 레전드 박세리(39)가 박인비(28, KB금융그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세리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목표와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는 오는 8월 6일부터 열리는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골프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여자골프 대표팀은 한 가지 걱정을 안고 있었다. 바로 '에이스' 박인비의 출전 여부. 박인비는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리우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박세리는 "올림픽 전까지는 회복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박인비도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입장에서 출전을 결정하기가 힘들었을텐데 불참이 아닌 출전하는 것에 대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인비는) 현지에 다른 선수들보다도 이틀정도 일찍 도착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자골프 대표팀은 박인비를 비롯, 김세영(23, 미래에셋), 양희영(27, PNS),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출전한다.

한편, 박세리는 이날 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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