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퀸-더스틴 호프만 영화 ‘빠삐용’ 8월 재개봉

입력 2016-07-28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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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빠삐용’(수입/배급 : ㈜에이앤비픽쳐스)이 오는 8월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빠삐용’은 사상 최악의 인권 유린으로 악명 높은 한 감옥에 투옥된 죄수의 기적적인 탈출을 그린 영화로, 오직 인간의 자유만을 갈망하며 푸른 창공을 향해 몸을 날리는 엔딩으로 더욱 유명하다. 특히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행동을 선택한 스티븐 맥퀸, 제도에 순응하는 자신만의 자유를 선택한 더스틴 호프만의 우정과 두 사람의 소름끼치는 연기로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빠삐용’ 이후, 스티븐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은 소위 연기의 신으로 불렸다. ‘빠삐용’ 촬영 당시 스티브 맥퀸은 ‘황야의 탈주’ ‘타워링’ 등 히트한 클래식 영화에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배우였다. 지금은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더스틴 호프만은 당시 ‘졸업’과 ‘미드나잇 카우보이’에 나온 신인배우나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스틴 호프만은 대 선배인 스티브 맥퀸의 연기에 전혀 눌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스티브 맥퀸을 받쳐주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빠삐용’에서 더스틴 호프만을 기억하는 이가 더 많을 정도였다.

자유를 향한 갈망을 기적의 탈출로 그려내어 세기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영화 ‘빠삐용’은 8월 극장가 문을 다시 두드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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