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갈라타사라이 전 대승에 만족 “모든 게 계획대로”

입력 2016-07-31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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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갈라타사라이 전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티보리에 위치한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갈라타사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적 후 첫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 4분 만에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맨유는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웨인 루니의 2골,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5-2로 역전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플레이할 시간을 주는 것이었다. 선수들 각자에게 플레이 시간이 필요했다. 중국에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잃었고, 오늘 경기에서 뛴 몇 명의 선수들이 이틀 동안 훈련했다. 따라서 경기에서 30분 내지 45분 동안 뛰도록 결정했고, 더블 트레이닝 세션보다 그들에게 더 나은 방향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변화를 위해서도 긴 시간이 아니었다. 새로운 아이디어 몇 가지를 실행하기도 좋았다. 이번 경기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었다. 우린 다음주에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있고, 프리미어 리그 경기도 있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리 많지 않다. 해결책은 훈련을 열심히, 그리고 오늘처럼 상대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갈라타사라이 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의 강도에 만족한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도 봐서 좋았다. 실수가 보여야, 그에 대해 훈련을 할 수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발견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분위기도 좋고 다 좋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고 평했다.

그는 “내일은 하루 쉬고, 월요일에 더블 트레이닝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팬들을 위한 경기가 있다. 오늘처럼 진행할 생각이다. 22명의 선수들을 훈련시킬 것이다. 결과에는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모두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즐라탄과 래쉬포드에 대해서는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향상할 부분이 있다. 결과가 물론 좋았지만, 선수들에게 결과는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다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말라고도 했다. 선수들은 이 말을 잘 따라주었다. 물론 래쉬포드도 잘했다. 그리고 즐라탄도 눈을 사로잡는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펠라이니, 마샬, 슈네이덜린은 이틀 동안 훈련했는데, 이 자리에 섰다. 그들에겐 경기의 강도에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집중해야한다. 편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이런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야 경기장에서 행복하다. 상대는 이미 6~7경기를 치른 팀이었고, 우리보다 템포가 빠른 팀이었다. 모든 게 좋았다. 큰 팀을 상대해서도 좋았다. 포수-맨사와 크리스 스몰링은 약간의 부상이 있고, 그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선수도 부상이 없었고, 모두가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날 출전 선수들에 대해서는 “내 계획에 없었다면,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스쿼드에도 없었을 것이다. 스쿼드는 매우 경쟁이 심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선수들에게 프리미어 리그 38번의 경기를 하고 유로파 리그와 국내 컵에서는 15번의 경기를 하자고 했다. 그들은 60번의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11명의 선수와 해내야한다”고 했다.

끝으로 “스쿼드에 있기 위해서는 스쿼드를 개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해해야한다. 클럽은 우리보다 더 중요하다. 스쿼드에 있기 위해 준비가 되어야한다. 경기를 할 준비, 하지 않을 준비, 많이 뛸 것, 덜 뛸 것, 90분 경기, 1분, 그리고 선택받지 못할 것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스쿼드 라이프의 일부다. 큰 클럽에 있기 위해서는 클럽이 우리보다 중요하다는 걸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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