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7년만에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이 운행 첫 날인 지난 30일 6차례의 고장을 내며 열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단전과 통신장애 등으로 열차 운행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량 1편성으로 운영되는 인천 2호선은 여객 정원이 206명으로 1호선 1편성 정원의 20%에 불과하다. 배차 간격은 3∼6분이다.
무인운전방식인 인천지하철 2호선은 한 곳에서 고장이 나면 전 구간의 열차가 멈추도록 설계돼 있어, 일부 구간의 단전이 발생해도 전 구간의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2호선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지만 역사에는 안전관리 요원들을 각각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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