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와 용가리’는 영등포 ‘안동네’를 주름잡는 21세기 왕초 ‘상현’과 안동네 별종 이웃들과의 3년간의 동고동락을 담은 리얼 관찰 다큐멘터리.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서울 영등포 한복판에 위치한 쪽방촌을 배경으로, 매스컴에 비친 쪽방촌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해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 인물들의 진짜 삶과 희망을 조명하며 기존 작품과 차별되는 진실된 울림을 예고한다.
‘왕초와 용가리’의 메가폰을 잡은 이창준 감독은 KBS [인간극장 – 우리는 떡집 5부자], EBS [다큐프라임 –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등 다수의 TV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베테랑 다큐멘터리스트. 여기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춘희막이’의 PD로 잘 알려진 한국 다큐멘터리계의 미다스 손 한경수 PD가 제작에 참여해 ‘믿고 보는’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서울 영등포 한복판, 가진 것 없이도 하루하루를 웃음으로 채워나가는 안동네 이웃들의 리얼 관찰기를 담은 ‘왕초와 용가리’는 오는 9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