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갑순이’ 송재림♥김소은, 無막장+美친 케미 온다

입력 2016-08-01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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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갑순이’ 송재림♥김소은, 無막장+美친 케미 온다

“‘우리 갑순이’는 막장드라마가 아닙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처에서 진행된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진과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가는 가족드라마. 5포, 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 할 소재인 혼인, 동거, 사실혼, 이혼, 재혼 등 혼재한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그 문제점을 짚어보는 작품이다.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왕가네 식구들’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9개월간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송재림과 김소은이 작품을 통해 재회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은 극 중 10년째 열애 중인 공시생(공무원 준비생) 허갑돌과 신갑순 역을 맡는다. 대본은 현재 6회까지 나온 상태다. 촬영은 촉박한 상황이지만, 대본에 대한 믿음과 촬영장 분위기가 배우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김소은은 “(대본이) 순식간에 읽혔다. 잘 읽히고 재밌다. 공감대가 있을 것이다”며 “현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모두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송재림 역시 “대본 속에 유쾌함이 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나 그동안 문영남 작가의 작품은 늘 ‘막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재미를 떠나 가족드라마에 다소 자극적인 소재들이 ‘막장’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소은은 “우리 드라마는 막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질감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고 했다.

송재림은 “막장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뉴스를 보시면 된다.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가족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 일에 비하면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혀 막장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막장극이 아니다’고 선언한 두 배우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회 케미는 어떨까. 김소은은 “‘우결’에서의 호흡이 이번 작품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0년째 열애 중이라는 설정에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캐릭터를 잡아가는 도움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송재림은 “‘우결’에 이어 이번에도 잡혀 산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소은와의 케미는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편해서 좋고, 나와 잘 맞는다. 9개월을 같이 산 (가상)부부 아닌가. 호흡은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막장이 아닌 특급 케미를 예고한 송재림과 김소은의 안방복귀가 기대된다. 과연 ‘우결’을 넘어 또 한 번의 레전드 호흡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우리 갑순이’는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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