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예원, 데뷔곡 ‘목숨 건 여자’ 3일 발표

사진=더하기미디어

‘듀엣가요제’ 출신 나예원이 데뷔곡 '목숨 건 여자'를 발표한다.

나예원은 3일 정오 신나고 경쾌한 세미트로트 곡 ‘목숨 건 여자’를 발표한다.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나예원의 발랄한 창법으로 표현했다.

목숨을 걸 정도로 소중한 사랑을 꿈꾸며 ‘당신만 보여 당신만 끌려’라는 노랫말과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으로 대중적 인기가 예상된다.

나예원은 음악 전공자도 가수 지망생도 아닌, 시부모님 모시고 아이 셋을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지만 봉사활동을 계기로 노래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노래강사 17년째를 맞이한 그는 서울 경기지역 문화센터를 비롯해 한국마사회, 농협, 새마을금고 등의 문화센터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

또 나예원은 지난 5월 MBC ‘듀엣가요제’에서 라디와 팀을 이뤄 ‘꽃밭에서’를 열창해 436표를 받았다. 4표차로 안타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듀엣가요제’ 출연 당시 암투병 사실도 알려졌다. 유방암 판정을 받은 그는 앞으로 2년간 약을 더 복용해야 하지만 의료진은 노래강사 일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응원을 해 주는 것으로 전했다.

데뷔곡 ‘목숨 건 여자’는 가수 김대훈이 작곡, OST 작사가 박미주의 노랫말에 손상욱이 편곡한 노래다.

나예원은 “원곡자 김대훈 씨의 목소리가 미성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가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불러보니까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나예원은 “아무 조건과 대가를 바라지 않고 가수 데뷔의 행운을 안겨 주신 이성권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많은 주위 분들이 데뷔곡을 발표하게 된 사실을 알고 로또 맞았다고 하실 정도로 축하해 주시는데 열심히 곡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을 제작하고 발표한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마이웨이’로 활동했던 윤태규의 활동당시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 최근 김대훈의 ‘비가 온다’가 노래교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